나의 이야기(창작~시)

조각배 연인

소리새 박종흔 2011. 8. 3. 07:41


조각배 연인
                                소리새/박종흔
그대와 나
호흡하는 동안
연리지처럼
떨어질 수 없는데
그대와 나
사후 세계서도
비익총처럼 
하나 되기 원하는데
바람에 떠밀리는 
작은 조각배
우린 한배를 탔으니 
공동운명체라오
끝없는 망망대해 
조난자 되어
세상 물결 따라 항해하는
우린 조각배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