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끝이 없는 길
소리새 박종흔
2011. 5. 13. 22:02
끝이 없는 길
소리새/박종흔
그대는
끝이 없는 길을 가보았는가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반겨주는 이 없는
외로운 그 길을
그 길은
뒤 돌아 볼 여유도
아픔도 느낄 수 없는 길
오직 앞만 보고
끝없이 전진하는 외길
그대는
목마를 타보았는가
재갈 물리지 않아도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방울 소리만
딸랑거리는 목마
그 목마에
예쁜 꽃 달아주고
다시 가던 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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