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새 박종흔 2011. 3. 12. 08:44


고독

                                                                           소리새 / 박종흔

 

 

 

 

밤안개 자욱한 거리위로

조용히 내려앉는

희미한 가로등 불빛

 

언제부턴가

내면의 나를 찾으려

인적 끊긴 밤거리를 홀로 걷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혼자만의 고독과 사색의 시간

이 밤은 내 친구가 되어주고

지친 마음 위로해 준다

 

마음속 혼자 울고 있는

또 다른 자아를 달래며

변함없는 친구를 얻는 즐거움

때론 고독도 행복하다.


 



All By 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