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창작~시)

제주 올레길

소리새 박종흔 2011. 2. 21. 17:41


  
      제주 올레길 소리새 / 박종흔 바다와 하늘 맞닿은 곳 안식 찾는 사람들 모여 흙냄새, 바다냄새 맡으며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아의 경지에 빠져 묵묵히 걷는 제주 올레길 올레길은 “좁은 골목길”의 제주 방언 표시판 대신하는 화살표와 색 리본으로 여행자들에게 올레길 코스를 표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람 불어도 비가 내려도 올레길은 늘 분주하다 어쩌다 운이 좋아 흰 눈 내리는 겨울엔 몸도 마음도 너울너울 춤추며 걷는다 하늘과 바다가 덤으로 주는 맑은 해풍 마시며 아름다운 풍경 가슴에 담고 내일의 행복 다짐하는 제주 올레길은 여행자들의 남쪽 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