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스크랩] 멕시칸스타일 새우볶음밥 만들기

소리새 박종흔 2010. 12. 28. 17:14

 

 

얼마전 언론업체에 종사하는 한국의 한 블로그팬으로 부터

내 요리카테고리에 멕시칸요리가 있었으면 하는 제안내지는 프로젝을 받고,

시작한 멕시칸요리는, 다른요리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는데,

일단, 멕시칸요리를 이해하는데에 중점을 두다보니 레시피를 차근차근 따라할 수 밖에 없었다.

내식으로 자유롭게 요리하기엔 아직은 너무 먼 멕시칸요리라고 만나는 몇몇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이런 소문을들은 내 미국친구, 리엔 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멕시칸요리 책을 선물해주셨다. 나는 뜻하지 않은 선물에 너무 깜짝놀랐는데...

지나가는 말로 했던 말을 꼼꼼히 챙겨주는 미국인 친구와 그 어머니가 이곳에서 이제 가족처럼 느껴진다.

 

내가 요리블로거인줄 아는 미국인 친구로부터, 이번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은 멕시칸 요리책.

 

500가지 멕시칸 요리가 영어로 설명된 책인데, 스페인어 요리용어와 재료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자꾸 뒤적이다 보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그 책을 뒤적이다 반갑게도 한국음식과 접목할 몇가지를 발견하였는데,

 

그중, 멕시칸 컨페리 라이스 (mexican confetti rice)라는 양파, 고추, 토마토 등 채소 뿌린 양념밥과   

(알고 넘어가는 영어단어: confetti[컨페디]는 결혼식이나, 퍼레이드에서 뿌리는 색종이 조각을 뜻함).

술취한 그릴 새우 꼬치(Grilled shrimp skewers borrachos, 그릴드 쉬림프 스뀌어스 보라초스) 두 가지이다.

(알고 넘어가는 영어단어: skewers[스뀌어스] 꼬챙이, 꼬치구이라는 뜻.

보라초스는 스페인어로 술취한이란 뜻이라는데, 아이고~ 그거 까진 복잡해...몰라도 될거 같다 ).

 

위에 용어를 적어 놓은 이유는, 혹시라도 멕시칸 레스토랑에가면 만날수 있을까해서이고,

한국식으로 간단하게 풀이하면, "야채 흩뿌린 토마토 볶음밥"과 "레몬 맥주에 재워 구운 새우꼬치"이다.

이 두가지는 따로 요리하는 것이지만, 볶음밥에 충분한 영양과 표정을 주기위해

볶음밥위에 새우꼬치구이를 얹어 멕시칸 스타일 새우볶음밥이라고 이름지어 보았다.

음~ 이제 서서히 멕시칸요리도 한국인이 집에서 쉽게 즐기는 스타일로 만들어 갈것 같은 좋은예감이 든다.

 

두가지 멕시칸요리를 합쳐 만든 새우볶음밥.

 

레몬(라임)과 마늘, 맥주에 30분이상 재워 꼬치에 끼워 구워 양념한 새우와 ...

 

채소 흩뿌린 토마토양념 볶음밥이 만나 하나로 만든 요리이다.

 

볶음밥도 먹고, 구운 새우도 먹는 재미~ 집에서 멕시코 향을 느끼는 새우볶음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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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스타일 새우볶음밥

 

[만들기]

 

1- 채소 흩뿌린 토마토 양념볶음밥 (2인분)

밥 2공기, 토마토 1개, 양파 1/4개, 마늘 2쪽, 풋고추(또는 할라피뇨) 1개, 버섯이나 다른 채소(옵션), 소금, 후추, 식용유 2TBS, 고수잎,

천연조미료 1TBS 또는 육수물(치킨부라스, chicken broth) 2 TBS.

 

1- 마늘과 양파,토마토, 풋고추는 잘게 다져 준비하고, 토마토에서 나온 즙과 육수를 섞어둔다. 버섯이나 다른채소를 곁들여도 좋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향이 우러나면, 밥- 토마토, 풋고추 다진것을 순서대로 넣고 볶는다.

3- 토마토물과 육수또는 천연조미료를 넣어 양념하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고 고수잎을 흩뿌려 장식하면 끝!!

 

Tips. 원래는 야채들을 볶다가 육수물을 충분히 붓고 냄비밥을 하는 것이지만, 과정을 간단히 하고자 한국식 볶음밥으로 수정함.

 

 

멕시칸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재료, 고수(Cilantro, 실란트로)와 신선한 생 라임(Lime)가 오늘 맥시코 향을 느끼게 해주는 주인공들이다.

마켓에 가면 이것들을 자주 보지만, 뭐에 쓰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오늘부터 고수한줌과 라임 낱개 한개부터 사보자.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가지말고, 한국사람에게 친근한 요리부터 하다보면, 서서히 멕시칸 요리의 중독되는 맛을 알게 된다. 

 

2- 맥주와 마늘 라임에 재운 새우구이 (2인분)

중간 이상 크기 새우 10~15 마리, 맥주(또는 백포도주) 1컵, 신선한 라임(또는 레몬) 1개, 마늘 3쪽 다진 것, 소금, 후추. 식용유.

Tips. 원래 레시피에는 멕시칸맥주가 재료로 표시되었는데, 구지 따라하지면, 한국에서 흔한 코로나(Corona)를 사용하면 되고,

없으면 다른 맥주나 백포도주도 무방하다고 보는것이 내 생각^^

 

새우를 손질하여 뚜껑있는 유리그릇에 넣고 다진마늘과 라임 1개 즙 짠것에 버무린후, 맥주나 백포도주를 부어

냉장고에 30분이상 재운 다음, 꼬치에 끼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면을 골고루 구워준다.

라임 2조각을 썰어 남겨 두었다가 꼬치에 장식으로 사용한다.

 

Tips. 팬에 굽기위한 꼬치는 미리 물에 담가두어 나무가 타는걸 방지한다. 나는 아쉬운대로 종종 이쑤시게도 꼬치로 사용한다.

원래 레시피에는 마늘 맥주 절임물을 지퍼백에 넣어 재우라고 나오는데, 이런것 때문에라도 나는 나만의 레시피가 필요하다.

비닐제품에 요리재료를 넣어 화학반응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무모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싶지않다.

미국사람들은 스테이크등 요리재료 양념재우는 용으로, 비닐지퍼백을 아주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나는 이건 절대 반대이다!!

 

1번 요리 볶음밥위에 2번 요리 새우구이를 얹어 서빙한다.

 

새우가 볶음밥안에 갖히지 않고, 밥위에서 볶음밥과 동일한 자격으로 자태를 뽐내는 새우 볶음밥~

 

새우볶음밥도 이 정도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대단한 요리가 된다.

 

매콤 향기로운 볶음밥도 먹고, 술취한 구운 새우도 먹는 재미~ 집에서 멕시코 향을 느끼는 새우볶음밥.

 

 

PS.

길을 지나가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삼바리듬에 끌려 따라가보면

그곳에서 솔솔 풍겨나오는 향기~ 맥시칸 레스토랑에서 풍겨나오는 향기들이 있는데...

주로, 칠리 파우더(라면 스프 같은 맛), 불고기 향, 마늘이나 양파 볶는향, 레몬,고수잎 향등...

이 멕시칸 요리향도 잘하면 한국요리처럼 중독되는 향과 맛이랍니다.

앞으로 더 많은 멕시칸 요리를 따라 연구하다가 

한국요리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하길 기대해 봅니다^^

저는 아직도 타지에서 포스팅하고 있어요. 사진이 요즘 맘에 안드는데...

이곳 날씨와 찍는 시간대와 환경이 따라주질 않아 그런거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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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Patio-Yujin
글쓴이 : Yujin(유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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