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골요리004]장에 좋은 질경이밥
장에 좋은 질경이밥
질경이는 "차전자"라 하여 한방에서도 장과 위를 보호하는 나물로서 여겨왔는데요, 질경이의 강한 섬유질이 장속에 들어가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질경이는 기침과 부종, 이뇨 작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종기와 부스럼을 다스리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시골에서 이보다 구하기 좋은 영양과 효과이 만점의 약초가 어디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질경이 밥을 해먹으면 구수한 맛이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니 말입니다. 오늘은 그 값진 질경이 밥을 시골요리 100선에서 소개하고자합니다.
질경이밥 Recipe
♡재료소개♡
질경이 한광주리
식용유 1½숟가락, 소금 약간, 다진마늘
양념장재료 : 대파다진것(송송썰기),마늘다진것, 진간장, 깨소금, 설탕 ½큰술, 고추가루, 청량고추 조금, 참기름 또는 들기름
STEP#1. 신선한 질경이를 준비해 줍니다.
시골에서야 문밖에만 나서면 질경이가 지천인지라 발에 밟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바로 천대받는 풀 중에하나입니다.
아무튼 질경이는 서울에서도 근교의 산으로 가시면 쉽게 볼 수 있는 푸성귀 중에 하나이므로 가급적 신선하고 공해가 덜 된 질경이를 준비하셔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시면 됩니다.
STEP#2. 끓는물에 데쳐 냅니다.
시금치 데쳐 내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데쳐서 내야 풋내가 사라지고 밥을 지으면 훨씬 부드러워 집니다. 너무 푸욱 삶아 버리면 밥을 해서 먹게되면 질경인지 그냥 들풀인지 도저히 구분이 되지 않으므로 시간을 잘 맞추어 신경써서 데쳐 내는것이 요리의 포인트입니다. 나중에 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
그러니까 약간은 설익어야 하겠죠?
STEP#3. 데쳐낸 후 즉시 찬물에 헹구어 냅니다.
데쳐낸 후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주어야 색이 그대로 살고 질경이의 섬유질이 유지가 됩니다. 다시한번 밥을 할때 삶아야 하므로 질경이의 씹히는 맛을 유지하려면 차가운 물에 급속으로 헹구어 그 쫄깃한 맛을 유지해야합니다. 색이 진하게 살아있죠?
STEP#4. 먹기좋게 잘라서 쌀과 섞어 줍니다.
혹시 말입니다. "곤드레밥 드셔 보셨습니까?" 그 밥보다 더 맛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무튼 먹기 좋게 잘라서 일단 마늘다진것과 소금간, 식용유를 넣고 버무려 준후 불려둔 쌀과 함께 켜켜히 섞어 줍니다. 시루떡을 찌듯이 말입니다.
STEP#5. 물량을 맞추어 밥을 짓습니다.
평소보다 물량을 조금 적게 하거나(쌀을 불린경우), 조금 많게 해서(쌀을 불리지 않은경우) 압력솥이나 양은 솥에다 해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은솥에 해 먹는 것이 훨씬 맛은 좋은것 같던데요. 왜냐하면 압력솥에 하니까 너무 차져서 나물맛을 느끼기에 왠지 모자란 느낌이 있었습니다. 씹히는 맛은 양은솥에 한 것이 훨씬 낫다는 결론.^^
STEP#6. 완성
어떠세요? 구하기 힘든 나물도 아니고 아빠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아니 한 번쯤 해 드시는 것도 좋을 듯 싶은데요. 특히 위가 나빠서 괴로우신 분들은 질경이 나물로 죽을 쑤어서 드시면 통증이 완화되고, 변비도 완화되어 속이 편해지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양념장을 곁들인 질경이밥
★시골요리 100선, 그 4번째 시간!★
오늘은 시골에서 가장 흔한 질경이를 이용한 최고의 영양밥!!
질경이 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