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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소리새/박종흔 햇살 가득한 봄날 반짝이는 물결처럼 하얗게 부서지는 꽃잎 꽃잎의 무리 낮달 바라보며 꽃 비 되어 흩날리네 그리움 간직한 채 내일을 기약하네 벚꽃 소리새/박종흔 햇살 가득한 봄날 반짝이는 물결처럼 하얗게 부서지는 꽃잎 꽃잎의 무리 낮달 바라보며 꽃 비 되어 ..
봄비 소리새/박종흔 기나긴 겨울 보낸 후 잠자던 회색빛 하늘 겨우내 참았던 눈물 쏟아낸다 그리움에 지쳐버린 지난날 삭혔던 설움 토하듯 장맛비처럼 퍼붓는 봄비 방울방울 모여 냇물과 강을 이루고 그동안 꿈꾸었던 더 큰 세상 현자(賢者)가 알려준 머나 먼 그곳으로 자유를 동경하며 ..
봄이 오면 소리새/박종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계절이 바뀌면 그대 또한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 바람만 가득한 그대 돌아선 언덕 이제 그곳엔 기다림의 뿌리가 내려 내 마음 움직일 수 없다 봄이 오면 소리새/박종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계절이 바뀌면 그대 또한..
바람 소리새/박종흔 그 옛날 널 처음 만났을 때 꽃향기 가득한 살랑 바람이 불었다 가을과 겨울 지나고 봄이 올 무렵 긴 머리 흩날리며 네가 떠나갈 땐 가슴 저미는 칼바람이 불었다 바람 소리새/박종흔 그 옛날 널 처음 만났을 때 꽃향기 가득한 살랑 바람이 불었다 가을과 겨울 지나고 ..
꽃처럼 소리새/박종흔 우리도 꽃처럼 사랑만 하면 좋겠지만 인생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터 한세상 살면서 평지를 달려가다 만나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길 계절이 바뀌고 하나둘 실망이 겹칠 때마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심정이지만 포기하지 말자 우리의 인생은 죽음조차도 삶 일부..
내가 사는 날까지 소리새/박종흔 내 눈동자에 비친 당신의 모습 사랑한단 말로는 부족합니다 내 마음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달콤한 입술 향기로운 속삭임 솜사탕 같은 숨결 내가 사는 날까지 당신의 전부를 가슴에 담겠습니다 내가 사는 날까지 소리새/박종흔 내 눈동자에 비..
불멸의 사랑 소리새/박종흔 기억 저편 타오르는 불꽃 가운데 영원한 사랑으로 각인된 불멸의 사랑 언제부턴가 당신의 존재는 안개 자욱한 세월의 강을 건너 가슴 속에 스며들었죠 세상 모든 사람이 내 아픔을 알지 못해도 당신은 아실 겁니다 이기적인 문명을 떠나 은둔자의 삶을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