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 지고나의 이야기(창작~시) 2022. 7. 27. 22:37
피고 지고 소리새/박종흔 꽃이 핀다고 모두 웃는 것은 아니다 꽃잎 진다고 모두 우는 것도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이 흐르듯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 잔이 아무리 커도 잔을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듯이 욕심을 버려야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고목은 몸짓으로 말한다 꽃잎 시들고 잎새 떨어져야 또 다른 내일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그대, 오늘 외롭고 힘들었는가? 그래도 우리 힘내자 새봄을 기다리는 나무처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