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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소리새/박종흔 지금 난 밤하늘 별을 보고 있는데 그댄 무얼 생각하는지 그댈 보고 있으면 먼 기억의 모퉁이를 돌아 소녀의 앳된 창백한 얼굴이 보여 세월 속에 녹아있는 별 하나에 숨긴 사랑과 지울 수 없는 추억까지도 그리움이 쌓이는 밤엔 맑은 경음악마저 내겐 아픔보다는 슬픔이었어 왜 그대 생각만 하면 눈물이 흐르는 걸까 이별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기를 항상 마음으로 기도해.